6ㆍ4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4명의 상주지역 출마예정자들의 물밑 행보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번 민선 6기 상주시장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예비 후보자는 성백영(현 상주시장), 이정백(전 상주시장), 송용배(전김천부시장), 황해섭(전 KBS기술연구소장)등 4명이다.
2010년 대구 경북 31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이나 무소속이 아닌 유일한 야당 출신 후보를 당선시켰던 상주시는 성백영 현 시장과 이정백 전 시장의 리턴매치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각종 언론사들의 여론조사를 보면 현재 상주시장 지지도 구도는 성백영 시장과 이정백전 시장이 9~10% 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타 후보들이 추격하는 기세며 2강구도로 형성되고 있다.
성 시장은 서울고등검찰청 사무국장을 지낸 대표적인 검찰계 인맥이고, 이 전 시장은 경북도의원과 상주시장을 지내며 의정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여기에 송 전 본부장은 지방행정을 40년간 경험했고, 황 교수는 언론계에서 활동했다.
이러한 가운데 성 시장은 “상주의 중장기 계획 및 프로젝트 등을 4년에 마무리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상주 발전계획을 어느 정도 완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8년 정도는 해야 한다”고 재선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6ㆍ4 상주시장 선거에서 설욕전을 벼르고 있는 이 전 시장은 “상주시장으로 4년간 노력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것을 못했기 때문에 떨어진 것 아니겠냐?”고 주민들과 유대가 소홀했음을 인정한 뒤, “말보다는 현장 중심으로 일하는 지도자가 돼, 상주시민이 원하는 열린시정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전 본부장은 40년 지방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지방자치 20년동안 지방행정을 전문으로 한사람은 내가 처음”이라며 “40년 지방행정 경험을 토대로 그동안 쌓아온 전문지식과 행정경험, 도청 인맥 등을 통해서 지역 발전에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영화, 드라마 제작단지 유치(상주 드림스튜디오 및 민속촌) 등 농업에 IT를 접목해 “농업중심의 잘사는 1등 상주를 만들겠다”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성 시장이 현직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있으나 지지도가 3 2.4%에 머물고 있어 선거전은 앞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상주지역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76.9%, 민주당 4.5%, 통합진보당 0.3%, 정의당 0.1%, 지지정당 없음 18.3%로 경북지역의 전반적인 여당 독주세가 여전했다.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주시장 선거이지만 그러나 상주라는 지역 정서상 시장 선거는 공천의 향배가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정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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