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내 곳곳을 다니며 폐지를 줍는 할머니로 유명한 윤동녀(84) 어르신이 2013년 국민추천포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윤 어르신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자신보다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이웃을 돕고자 기초노령연금, 생계급여등의 지원금과 폐지수집 대금을 모아 2004년부터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 켐페인에 총 2870만원을 기부했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지런히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폐지를 모으고 팔아 목돈을 마련해 성금으로 기부하는 선행을 실천해 국민추천포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안타깝게도 건강이 좋지 않아 지난해 3월부터 노인요양시설에 입소해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이해서 지난 22일 윤 어르신이 요양하고 있는 인효마을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표창장을 전달했다.
한편 국민추천포상은 안전행정부가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회 곳곳의 숨은 공로자를 국민들로부터 직접 추천받아 포상하는 제도로 문경에서는 2012년에 20여년간 산악구조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왔던 문경조령산악구조대가 단체로는 처음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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