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민형종)은 설 명절을 맞이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계약관련 애로사항 및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
이번 지원은 설 전 계약체결이 가능한 물품 및 공사의 계약을 신속히 체결해 선금 등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고 청구 즉시 납품대금(선금+계약대금)을 지급한다.
또한 선금 191건 1,230억 원, 설 전 납품대금 지급 규모(추정) 는 2,360억 원과 중소기업이 선금을 청구할 경우 계약대금의 최대 70%까지 지급하고, 선금요청에서 지급까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신속하게 대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직접 공사 감독․관리하는 61개(약 4조 4천억원) 현장에 대해서는 기성검사를 오는 22일까지 마무리해 공사대금을 설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함으로써 건설기업 및 하도급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근로자의 임금체불을 방지하기로 했다.
특히 설 전 기성대금 지급규모(추정)는 449억 원이며 정부에서 공사대금을 원도급기업에 지급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도급대금 및 근로자 임금이 체불되는 경우에는, 즉시 조달청에 신고하도록 했다.
아울러 각 공사현장에 설치된 ‘공사알림이’를 통해 기성 및 준공대금 지급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하도급기업 및 현장 근로자가 당해 공사에 대한 대금지급 상황을 즉시 알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태원 기획조정관은 “이번 조치로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조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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