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가 전년도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포항해경(서장 구자영)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오염사고는 총14건으로 전년대비 2건(17%) 증가했으며, 유출량도 12,855ℓ(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0월 포항시 영일만항 북방파제에서 발생한 외국적 화물선 청류호(8,461톤, 파나마 국적)의 침몰사고로 인한 기름유출(B/C유 등 132㎘)이 이번 집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별로는 부주의 7건, 해양사고 5건, 고의 2건인데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환경에 대한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부주의 사고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포항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수산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 및 해양환경 교육은 물론, 태풍, 강풍 등 기상악화에 대비, 위험 및 취약 선박에 대해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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