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새누리당 `사회적경제특별위원회`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출범했다.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은 전통적으로 진보좌파 성향 세력이 강세를 보이고 보수우파 세력에게는 취약한 분야여서 새누리당이 약점 보완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민간 협동조합은 각지에서 여러 가지 이름으로 운영되는 `생협`이 대표적이고, 사회적 기업은 한때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도했던 `아름다운 가게`가 유명하다. 유승민 특위 위원장은 발대식에서 "새누리당이 왼쪽으로 가는 게 아니냐 하고 이념적 안경을 끼고 보는 것 같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면서 "보수 진보가 문제가 아니라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자활센터, 마을기업이 나라가 가야 할 옳은 방향이라면 이념적인 색깔 씌우기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내용대로 가겠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또 "민주당과 야당이 미리 선점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이슈에 대해 새누리당이 깃발을 들었다거나 특위가 누구를 겨냥한 것이라는 식의 언론보도까지 있었지만, 민주당이든 누구든 우리는 떳떳하고 당당한 정책 경쟁을 한다는 차원에서 특위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목표를 미리 갖고 하는 게 전혀 아니다"라면서 "성공 모델을 만들 수만 있다면, 우리나라와 자본주의 시장경제 모델을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갈 주제"라고 강조했다. 특위 관계자는 "내년 3~4월까지 필요한 입법 사항과 예산 검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양대 김종걸 교수는 `새로운 성장과 사회통합전략`을 주제로 발제를 했고, 황우여 대표도 참석해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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