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민원실이 겨울방학을 맞아 자녀들과 동반 해외여행을 하려는 시민들에다 해병장병 여권발급까지 겹쳐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민원실 직원들은 하루 평균 250건의 여권발급을 접수해 처리하느라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포항시청 3층에 위치한 민원실에는 최근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학생들 여권발급 신청이 크게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여름방학과 수학여행철인 신학기, 겨울방학 등 연중 3차례 발생하고 있는데 올해는 해병장병들까지 몰려 와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다.
해병장병들은 미국, 태국 등 다국적군과 함께 하는 2014년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참가에 따른 태국 출국을 위해 관용여권을 신청했으며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80여명이 왔다 갔다.
박정숙 포항시 새마을봉사과장을 비롯 민원실 직원들은 여권발급을 위해 대기하는 해병장병들을 위해 따뜻한 음료수를 제공하기도 하는 등 바쁜 업무에도 국위선양을 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같은 실정으로 최근 들어 민원실에서 접수·처리하는 여권발급은 하루 평균 205건이나 된다.
특히 월·목요일은 밤 8시까지 여권발급을 접수해 처리하는 등 민원실은 여권발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박정숙 새마을봉사과장은 “겨울방학과 해병장병들 연합훈련까지 겹쳐 민원실이 붐비고 있다”면서 “업무량이 폭주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한해 동안 포항시청 민원실에서 발급한 여권은 모두 30,218건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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