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선발투수 윤성환(33ㆍ사진)이 지난해보다 1억5천만원 오른 4억5천만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했다. 삼성은 21일 "윤성환이 연봉 계약을 마치고 22일부터 괌 전지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7경기에 등판해 13승 8패 방어율 3.27을 기록, 삼성 투수 고과 1위를 차지한 윤성환은 구단의 제시액에 서운함을 나타내며 15일 시작된 괌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다. 경산 볼파크에서 훈련하던 윤성환은 21일 구단 제시액을 받아들였다. 윤성환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산에서 열심히 훈련했다"며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이 있다. 괌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훈련 강도를 높여 올해 최고의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성환은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르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삼성은 미계약자 투수 안지만, 외야수 강봉규와 협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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