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27일(일요일)오전, 포항운하 일원에서 펼쳐진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체육회가 주관하는 포항해변마라톤대회는 최근 3년 연속 1만명 이상이 참가할 정도로 포항의 대표적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는 40년간 막힌 포항물길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포항운하준공을 기념하며 포항운하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동빈내항, 송도, 북부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명품 해안도로코스에서 포항운하가 추가되어 전국 최고의 경관을 갖춘 명품코스로 완성됐다. 이번 대회는 5개 종목(하프 21.0975km, 10km, 5km일반부, 5km학생부, 5km장애인부)으로 나눠 실시되는데 지난 1월 9일부터 참가접수를 시작, 현재 대회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의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참가비는 하프 3만원, 10km 2만5천원, 5km 2만원, 5km학생부 1만5천원이다. 이번 대회 참가자에게는 대회기념품과 배번, 기록계측칩, 메달, 기록증 등이 제공되고, 집결지에서는 막걸리, 간식 등 다양한 먹거리와 무대공연, 이벤트, 경품추첨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흥을 돋군다. 특히 30인 이상 참가 신청한 단체에게는 개별부스와 막걸리가 따로 제공하며, 참가인원별로 단체지원금을 차등 지원한다. 시 체육회관계자는 “14년의 역사를 가진 포항해변마라톤의 성공적 개최 여부는 마라톤 동호인의 많은 참가에 달렸다”며 “참가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부여해 다시 참여하고 싶은 대회로 치러 질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히며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 참가문의는 054-231-0028(포항운하 준공기념 제14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 사무국)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