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3위로 데뷔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넛잡’은 지난 17~19일 북미지역 3천427개 관에서 개봉해 1천94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배급사인 오픈로드의 집계로는 이보다 조금 많아 2천55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코미디 ‘라이드 어롱’(4천810만 달러)과 마크 월버그 주연의 ‘론 서바이버’(2천205만 달러)에 이은 3위의 성적으로,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둔 ‘디워’(200 7)의 1천97만 달러를 가볍게 뛰어넘은 기록이다.
영화는 지난 20일에도 665만 달러(배급사 기준)의 흥행수입을 거뒀다. ‘넛잡’은 순제작비만 400억 원이 든 작품으로, 겨울을 나고자 도시의 땅콩가게 습격에 나선 다람쥐 설리와 친구들의 모험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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