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의 2014년 새해 첫 바겐세일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2%의 신장을 기록하면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새해첫 바겐세일이 7%대의 역신장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설을 앞두고 고객들의 소비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새해 바겐세일은 지난 2일~ 19일까지 대구백화점 본점 및 프라자점에서 동시 실시돼 바겐세일 후반부에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객단가가 높은 아우터 판매가 활기를 띄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파트별 매출을 살펴보면 명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식품의 경우 10% 신장으로 가장 큰 신장율을 나타냈으며 여성의류가 3.4%로, 남성의류는 4.3%로 신장했다.
특히 매출의 강세를 보이던 해외명품(-2.0%)과 잡화(-2.4%)는 역신장을 나타냈지만 생활가전 파트는 혼수수요 증가로 매출이 5.2% 늘었고 아웃도어 스포츠 파트도 8%대 신장세를 나타냈다.
한편 대구백화점 마케팅총괄실 김성배 과장은 ‘지난해 첫 세일 당시엔 백화점 신장률이 마이너스로 부진했지만 이번 바겐세일은 소비심리가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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