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운하도 보GO 죽도시장 장도 보GO’

포항시가 대구ㆍ경북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이번 달부터 실시하고 있는 포항운하와 연계한 ‘죽도시장 장보기 러브투어’가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운하와 연계한 ‘죽도시장 장보기 러브투어’는 관광객들이 포항운하관을 관람한 후 크루즈를 타고 죽도시장으로 이동하도록 하는 코스로 되어 있는데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죽도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죽도시장 러브투어 참가자들은 죽도시장 해상무대 선착장에 하선 후 건어물 쇼핑을 하고 물회와 매운탕으로 식사를 마친 후 3시간 가량 죽도시장 투어를 마치고 쇼핑한 물건을 들고 다시 버스에 오른다. 포항시는 전통시장 러브투어 관광객들에게 관광 안내를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 가람문학동호회 회원 40명으로 구성된 러브투어 참가자들은 20일 포항운하를 둘러본 후 크루즈를 타고 죽도시장을 찾아 쇼핑을 즐겼다. 참가자 중 김영희(46ㆍ대구시 남구 대명동) 씨는 “죽도시장까지 크루즈선을 타고 와서 싱싱한 해산물도 맛보고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참으로 이색적인 경험이었다”며 즐거워했다. 포항시는 러브투어에 아파트부녀회, 동창회, 여성단체 등 연간 5,000여 명의 관광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점식 포항시 경제노동과장은 “죽도시장 등 전통시장이 포항운하와 연계한 러브투어를 통해 더욱 활기를 되찾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장상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