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일본프로야구를 빛낼 한국인 투타 거목 오승환(31·한신 타이거스)과 이대호(31·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맞대결을 가장 기대하는 것은 역시 당사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괌에서 훈련 중인 오승환이 이대호와 대전을 열망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을 일본에서 설욕하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20일 전했다. 한신과 소프트뱅크는 각각 센트럴리그(한신), 퍼시픽리그(소프트뱅크)로 속한 리그가 다르지만, 인터리그(리그 교류전)를 통해 소프트뱅크의 홈구장인 야후오크돔에서 5월 23∼24일, 한신의 홈구장인 고시엔구장에서 6월 8∼9일에 맞붙는다. 시범경기 때는 3월 4∼5일 야후오크돔에서 격돌한다. 오승환은 이대호를 상대로 한국에서 통산 피안타율 0.320(25타수 8안타), 3피홈런을 기록하는 등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인 이대호와의 맞대결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동갑내기 친구이고, 일본에도 익숙한 좋은 타자니 대전이 재밌을 것 같다"며 "한국에서도 일대 이벤트로 기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이대호가 더 강했지만, 2년간 스스로 갈고 닦았다"며 "주자가 있을 때 안타를 내주는 것만은 피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오승환은 35일간의 괌 훈련을 마친 뒤 22일 한국에 잠시 들어왔다가 23일 바로 일본으로 떠나 한신과의 스프링캠프 준비에 돌입한다. 24일에는 한신 스프링캠프지인 오키나와로 이동한 뒤 25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한다. 사이판에서 담금질을 하고 있는 이대호는 2월 1일부터 미야자키에서 열릴 소프트뱅크 스프링캠프에 맞춰 일본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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