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에서 온 괴물타자 야시엘 푸이그(24)가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선정한 2014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핵심선수로 꼽혔다.
ESPN은 20일(한국시간) 2014년 주목해야 할 미국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핵심선수 한 명씩을 지목하며 푸이그를 호명했다.
ESPN은 "다저스는 강한 투수진을 갖췄지만 야수쪽에는 걱정이 많다"며 "푸이그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투수진을 보유했지만 타선은 중위권에 그치는 `투타 불균형`은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
2014년에도 투타 불균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킵 슈마커·닉 푼토·마크 엘리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팀을 떠났고, 맷 캠프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다.
푸이그에 대한 기대가 커져가는 이유다.
지난해 6월 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104경기에서 타율 0.319 19홈런 42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다저스는 푸이그의 합류와 함께 상승기류를 탔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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