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아 예정돼 있는 도청이전 준비로 검무산을 등에 업은 신도청지는 막바지 손길로 여념이 없다. 바야흐로 신도청시대를 맞아 새경북의 중심도시로 발돋움 하게 되는 예천군 또한 중요한 해임이 자명하다. 도청이전에 따른 기반구축과 곤충산업을 비롯한 농특산물,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여러 취약계층을 포함한 군정 전반에 걸쳐 그 어느 해보다 더욱 분주한 한해가 될 것이다. ▲경상북도의 새로운 중심도시로의 기반 구축 ▲곤충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 ▲문화와 역사가 함께하는 체험ㆍ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농업경쟁력 강화로 살맛나는 부자농촌 건설 ▲군민이 풍요로운 살기 좋은 복지예천 건설 ▲소통과 화합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군정 구현 등, 예천군에서는 2014년도 6대 군정 방향을 설정 신도청시대의 웅비 예천 건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본지는 보다 세부적인 군정 추진 방향과 포부를 듣고자 민선6기를 앞두고 민선5기 군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현준 예천군수를 인터뷰 했다. 다음은 이현준 예천군수와의 인터뷰과 자료를 종합해 정리한 내용이다. ▲신도청이전이 피부에 조금씩 다가오는 느낌이다 도청 유치를 하기까지 그동안의 비화가 있다면. = 도의회 의원을 두 번에 걸쳐 지내며 예정부지 선정과정에서부터 많은 난관에 부딪혔다. 10여개 자치단체가 서로 유치하고자 했는데 회의장에서 고성도 오가고, 그때는 지금보다 더 밤잠을 설친 것 같다. 역시 군민들께서 많은 힘을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013년도 성과와 감회가 있다면. = 군민들과의 약속을 가장 중요시 여겨, 전국 228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약사항 이행평가 부문에서 주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가장 우수한 자치단체장으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또한, 행정 내부적으로는 지방재정균형집행 전국평가에서 최우수상 수상, 새마을운동 종합평가 12년 연속 최우수기관 수상과 농정분야 평가에서 3년 연속 농정대상, 31개 분야에서 중앙 및 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리 군의 명예를 드높인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신도청시대 중심도시로의 기반 구축 제시와 신도시 건설로 인해 관내 경제침체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 기반 구축을 위해 한천교에서 우계삼거리간 도로 확포장 사업완료와 용우교 가설공사 마무리로 도시외곽 도로망을 구축하고, 소방도로 미개설로 불편을 겪고 있는 대심ㆍ청복지구 등 미개설 도시계획 도로 사업을 확대해 도시성장 기반을 확충과 공공도서관 주변에 인도를 설치,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도청신도시와 예천 간 8.9㎞의 4차선 직통도로가 개설되면 20분 이상 걸리던 시간이 5~6분으로 단축된다. 예천읍에서 신도시로 유출되는 인구를 막는 동시에 예천 도심으로 외지인들의 이주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도청이전에 맞추어 신도시와 지역주민의 고용창출을 위해 보문면 신월리 일원에 제2농공단지 25만7000㎡ 규모를 조성해 우수 중소기업을 유치,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임대형 민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예천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는 한편, 용궁면소재지 정비 사업을 조기 착공토록하고 풍양, 지보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도 연차적으로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살기 좋은 소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지역발전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수도 취수원 통폐합을 위해 우선적으로 안동시 용상정수장과 개포ㆍ지보면 상수도 취ㆍ정수장 통폐합을 추진해, 신도청 시대에 대비한 개발대상지를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14일 본지 특집으로 소개된 바 있는 곤충산업육성과 이를 연계한 문화관광산업에 따른 계획은. =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 곤충산업은 애완용 곤충과 더불어 미래 식량을 대체할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서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다. 우리도 철저한 준비로 미래 곤충시장을 선점해 곤충이 소득과 연결되는 산업으로 육성ㆍ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력이 뛰어난 우량 꿀벌품종 개발ㆍ보급을 확대하고 정서애완용 곤충과 약용곤충 연구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201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호박벌 특화센터 건립과 동굴곤충 체험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국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곤충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지난 2012년 곤충엑스포때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곤충생태원의 탐구기능을 보강, 전국적인 자연생태 체험학습장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한편 이와 연계한 사업으로 예천군과 영주시가 공동으로 유치, 추진하고 있는 2,889ha에 이르는 국립백두대간테라피단지 조성사업의 산림치유단지사업은 이미 지난 5월 착공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곤충생태원을 비롯해 주민설명회를 끝내고 설계용역중인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 사업과 더불어 우리군의 대표 산림휴양 생태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고, 행정절차 지연으로 다소 늦어지고 있는 녹색문화 상생벨트 조성사업은 하반기에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 회룡포, 삼강주막과 더불어 우리군 대표 강문화 관광지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추진 중인 한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은 하천정비, 산책로 등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머물고 싶은 생태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고 예천읍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도 조기 착공,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하천으로 조성하여 군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우망리와 삼강리를 잇는 쌍절암 탐방길을 조성해 낙동강변의 천혜자원을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가는 한편, 2014년에 개최되는 ‘제1회 예천세계활축제’를 통해 군민 자긍심은 물론 체육 웅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부자농촌 건설과 취약계층을 포함한 복지예천 건설에 따른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 = 예천군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전체 인구의 50%가 넘는 주민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농업인의 소득증대가 곧 예천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생각으로 농업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2014년도 전체예산의 20%가 넘는 670여억원을 농업분야에 지원하고 농업이 지금까지는 생산위주의 1차 산업이었다면 앞으로는 생산, 유통, 체험, 관광 등이 어우러진 새로운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농업인을 위한 신기술 보급과 전문인력 육성, 농업인대학 운영 등으로 전문농업인 육성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며,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 귀농인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곤충과 사과를 주제로 한 사과테마파크를 조성, 농업을 관광자원화해 나가는 한편, 벼 상토지원사업과 농기계 임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영비 절감과 농업경쟁력 확보로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예천참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한우 고급육 생산기반 조성과 품질 고급화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우리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예천새움’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 대외 신인도 향상과 급속한 유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예천 건설을 위한 방안으로 5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소득 소외계층, 노인, 장애인, 여성, 다문화 가정 등 복지분야에 지원하여 자립과 자활의지를 키워 희망을 심어 줄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해 9억원의 예산으로 일자리사업을 실시,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을 12개소로 확대ㆍ운영해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정서적 외로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등 70억원과 의료급여 117억원을 지원, 절대 빈곤층의 기초생활보장을 강화하고 여성과 어린이를 위해 여성들의 교양활동과 리더십 향상 역량 교육, 보육사업 확대, 취약아동지원, 아이돌봄 지원사업 등 81억원을 지원하여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늘리고, 취약계층 아동들의 보호에 힘써 더불어 살아가는, 말로서가 아닌 살맛나는 복지예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인사 말씀과 예천이 군수님께는 어떤 의미인지. = “지나온 민선 5기 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정신없이 달려 왔습니다. 박수도 비판도 겸허히 받들고 단점을 가리지는 않되 장점을 봐줄 수 있는 화합의 마음으로 갑오년 청마의 해, 군민 모두가 힘차게 달려 잘사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예천이란 단어와 이 땅은 언제 어디서 들어도 가슴 메어지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고 나의 전부인 곳입니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2014년 예천군에도 지방선거와 민선 6기가 출범하게 된다. 진정으로 소통을 바라고 화합을 원한다면 어떤 이의 말 한마디 행동하나에 일희일비 않으며, 어떤 이의 기쁨 아닌 아픔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사람이 그리운 세상 그런 사람 냄새나는 세상을 써 내려가고 싶다. 보잘 것 없는 언론인일 지라도 썩은 고기를 찾아다니는 하이에나가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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