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적 축제인 영덕대게축제가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동안 영덕군 강구항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을 갖고 개최된다.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탈피해 방문객들에게 영덕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화된 축제를 보여주고자 한다.
올해 17회를 맞이하는 대게축제는 9개 읍ㆍ면 주민이 참여하는 경북대종 타종을 시작으로 대게축제 성공개최와 풍어를 기원한다.
처음 임금님께 진상한 931년을 기념해 군민, 기관단체, 사회단체, 학생, 출향인 등 931명이 참여해 거리개막식을 갖는다.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음식테마거리로 지정한 강구대게거리 퍼레이드를 하고 태조왕건 행차 재현과 대게진상 퍼포먼스를 각색해 축제 기간 내 매일 낮 2시 방문객과 함께 이색적으로 연출한다.
체험마당은 대게낚시 체험장을 2개소로 늘리고 체험횟수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더 많은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참여마당인 대게 깜짝경매는 종전 방식을 탈피해 예정가격 맞추기 방식을 도입해 방문객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코리아 탑 브랜드 부문 대상,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부문 대상, 지난 2010년 G20 정상회담 만찬장에도 올랐던 영덕대게의 명성을 알리리고자 20개 국 국내 유학생을 대게축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축제에 참여하게 할 계획이다.
매년 삼사해상공원에서 개최하던 축제를 지난해부터 대게상가가 밀집한 강구항으로 옮기고 강구 연안항 매립지를 주차공간으로 확보해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강구항 구대교와 신대교의 대게조형물을 새롭게 단장하고 G20 정상을 이미지화한 포토존을 만들어 방문객에게 선보인다.
박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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