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붙이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 백신이 개발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일본의 국립감염증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개발한 코에 붙이는 새로운 형태의 백신이 중증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H5N1)에 유효하다는 것이 임상 연구에서 확인됐다.
연구팀은 감염력을 상실한 바이러스와 바이러스를 점막에 붙이기 쉽게 하는 약재를 섞은 백신을 개발해 20∼70세 성인 32명에게 3차례 접종시켰다.
요미우리는 피험자 대부분의 코 점액에서 감염을 막을 만한 양의 면역물질(항체)이 검출됐으며 혈액 중에서도 체내에 들어간 바이러스의 기능을 상실시키기에 충분한 항체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마찬가지 방식으로 만든 백신이 A형 바이러스(H3N2)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나카노 다카시(中野貴司) 가와사키(川崎)의대 교수(소아과)는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해서 조기에 실용화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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