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가 미국 빌보드의 올해 주목할 아티스트에 선정됐다. 엑소는 빌보드가 지난 13일(현지 시간) 게재한 `2014년 주목할 아티스트 14`(14 Artists to Watch in 2014) 제목의 기사에서 아시아 가수로 유일하게 뽑혔다. 엑소와 함께 영국의 소울 뮤지션 존 뉴먼(John Newman)과 미국의 팝 듀오 홀리차일드(Holychild), 알앤비(R&B) 가수 뱅크스(Banks) 등이 꼽혔다. 빌보드는 엑소를 "미국에서도 팬층을 넓히고 있는 K팝의 차세대 스타 그룹"으로 소개하며 "`으르렁`(Growl)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싸이와 소녀시대의 노래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로 기록됐다"고 적었다. 이어 "그들의 노래 `으르렁`과 `늑대와 미녀(Wolf)는 작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K팝 곡 순위에서 각각 5위와 9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엑소는 작년 6월 발표한 정규 1집 `XOXO(Kiss&Hug)`와 1집 리패키지 앨범을 합한 판매량이 100만장을 돌파해 12년 만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앞서 빌보드가 발표한 `2013년 K팝 베스트 20`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시아 가수로서 유일하게 선정돼 엑소의 글로벌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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