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설前 단독후보 결정
포스코차기 회장 후보가 15일 임시이사회서 권오준ㆍ김진일ㆍ박한용ㆍ정동화ㆍ오영호 등 5명으로 압축됐다.
내부 인사로는 권오준(64) 포스코사장, 김진일(61) 포스코켐텍 사장, 박한용(63)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정동화(63)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 4명이며 외부 인사로는 오영호(62) 코트라 사장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확정하고 사외이사들로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CEO 추천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 등 자격 심사를 벌여 단독 후보를 결정, 늦어도 설 명절 이전에는 이사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차기 회장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3월 14일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정준양 현 회장은 2009년 2월 포스코 회장에 오른 뒤 2012년 3월 연임에 성공했지만, 지낭해 11월에 임기를 1년 4개월여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이사회는 차기 회장 물색을 위한 승계협의회를 구성해 내부 인사와 헤드업체 추천 외부인사 등 10여명을 추리는 등 후보군을 검토해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차기 후보군이 결정된 만큼 과열 경쟁을 막고 정기 주총에서 경영 계획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준비기간을 주기 위해 조기에 단독 후보가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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