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형우(31)가 지난해보다 60.7%(1억7천만원) 오른 4억5천만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했다. 삼성은 15일 2014년 연봉계약 상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형우는 지난해 타율 0.305 29홈런 98타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했고, 60.7%의 높은 연봉 인상률을 끌어냈다. 내야수 채태인(32)은 5천만원에서 320%(1억6천만원)가 오른 2억1천만원에 사인했다. 2012년 연봉 1억1천만원에서 2013년 5천만원까지 깎인 채태인은 지난해 타율 0.381 11홈런 53타점으로 부활하며 단숨에 연봉 2억원을 돌파했다. 이승엽(38)은 국내 복귀한 2012년부터 3년째 같은 금액인 8억원에 계약했다. 삼성은 재계약 대상자 72명 중 69명과 계약을 마쳤고 투수 윤성환과 안지만, 외야수 강봉규 등 3명과 협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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