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향교ㆍ서원의 문화재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지역공동체 문화의 중심으로 활용하고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향교ㆍ서원 만들기’ 38개 사업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대상 문화재는 향교 24건, 서원 14건이며 지역별로는 전남 7건, 경남 5건, 경기 4건, 충남ㆍ전북ㆍ경북ㆍ제주 각 3건, 인천ㆍ강원ㆍ충북 각 2건, 서울ㆍ대구ㆍ광주ㆍ세종 각 1건이다. 프로그램은 체험ㆍ교육ㆍ답사ㆍ공간활용형의 4개 유형으로 ▲ 유교의례의 전통과 현대의 만남ㆍ선비의 생활문화 체험 ▲ 인성ㆍ예절교육 ▲ 역사 인물과 연계 유적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문화재 누림길ㆍ즐김길 ▲ 학교 교육과 연계한 교육문화 행사와 지역주민을 위한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구체적 활용 사업으로는 ▲ 대구 달성군 도동서원의 ‘도동서원제 도(道)ㆍ동(東)에서 꽃피다’▲ 인천 강화군 강화향교의 ‘살아 숨 쉬는 전통문화예절교육 체험학습장’▲ 광주 광산구 월봉서원의 ‘월봉서원이 건네는 선비의 하루’▲ 경기 수원시 수원향교의 ‘향토 골에서 만난 정조임금님’등이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엄숙하고 폐쇄적인 공간으로 인식돼 온 향교와 서원이 사람과 이야기가 가득하고 생기가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인문정신 회복과 청소년 인성 함양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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