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에 비치된 구리 배관은 물론 작업 공구까지 훔쳐 팔아온 온 ‘상습자재 절도범’이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14일 포항북부경찰서는 원룸 신축 공사현장에 침입해 설치된 구리 배관과 공구 등을 훔친 안모(24)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훔친 물건을 사들인 장물업자 강모(62)씨 등 3명을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 등은 지난 4일 0시 35분께 포항시 북구의 모 원룸 신축 공사현장에서 설치해 둔 구리 배관 1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012년 6월경부터 최근까지 공사현장에서 36회에 걸쳐 구리 배관과 공구 등 3300만원 상당을 훔쳐왔으며 강씨 등 장물업자에게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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