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죽장, 기북 등지의 포항사과 140점을 무작위로 선정해 당도, 과중을 비롯 주요항목 6개에 대해 분석한 결과 평균 당도 15.3브릭스(brix)로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14일 지난 한 달동안 첨단장비를 활용, 자체 분석한 결과 포항사과의 평균당도는 15.3브릭스로 지난해 평균 13브릭스에 비해 17% 상승했다.
보관 능력과 아삭한 식감의 기본이 되는 경도는 3.43kg으로 전년보다 0.03kg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품질검사는 포항시가 고품질 사과생산을 꾀하기 위해 사과수확이 종료된 11월부터 작목반을 통해 품질검사를 원하는 농가별 약 10개의 사과를 제출받아 무료 품질검사를 실시했으며 종합적인 고품질 사과생산을 위한 기술보급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포항시에는 1,100여농가 1,000ha에서 연간 13,800톤의 사과가 생산되는 전국 주요 사과단지로 경북 북부지방보다 1개월 정도 재배기간이 길어 일조량이 풍부하다.
지난해에는 태풍 등 기상재해가 없어 한창 과실이 크는 비대기 기간(8~10월)에 평균기온이 3℃ 높았고 햇볕을 쬐는 평균시간은 5년 평균보다 매일 2시간가량 많아 전국 최고 수준의 당도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김진근 기술보급과장은 “8~9월 강우량은 2.5mm, 10월은 6,6mm로 5년 평균의 59%밖에 되지 않아 당도 높은 맛있는 사과 생산에 아주 적합한 환경이었다”며“설 명절 포항 사과를 많이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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