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학교가 새해 벽두부터 지역대학으로서는 최초로 올해 등록금을 신속히 동결로 결정해, 새해 등록금 발표를 앞두고 있는 지역 대학들에게 그 지침을 신선하게 제시했다.
대구 수성대학교 김선순 총장은 13일,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지역경기 침체와 새해 일반 생필품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민들 및 학부모와 타 대학 재학생들에게까지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수성대학교는 지난 2012학년도 대학 등록금을 5%인하 하는 등 학부모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3년 연속 인하하거나 동결했으며, 올해 또한, 대학등록금심의위원회를 최근 개최해 지난해 수준으로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성대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학과는 257만5천원, 자연과학계열은 299만4천원 선이다.
김선순 수성대총장은 "대학 특성화 사업 등을 위해서는 예산 증액이 필요하지만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며, "예산절감 및 효율적 대학 재정 운용을 통해 장학금 등 학생들의 복지혜택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하면서 대학 특성화 사업 등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