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도내 화재발생 건수는 감소한 반면 인명 재산피해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2,737건의 화재가 발생해 2012년과 대비 3.7%(106건)감소했으며, 인명피해는 146명으로 46.0%(46명)증가, 재산피해는 252억7천만원으로 38.5%(70억1900만원) 증가했다.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 35.5%(9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 26.1%(715건), 차량 16.7%(456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시설은 단독주택 79.2%(566건), 비주거시설은 공장 20.6%(200건), 창고 12.4% (120건), 음식점 11.6%(113건) 순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38.3%(1,049건), 전기적요인 26.8%(733건), 기계적요인12.3%(338건)으로 순으로 발생했다.
특히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화원방치 254건, 담배꽁초 234건, 쓰레기소각 176건 등 대부분 도민들의 안전 불감증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인명피해는 전체 146명 중 43%인 63명이 주거에서 발생했으며 비주거 28.8%(42명), 기타 28%(41명)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건당 재산피해는 위험물저장취급시설 5473만7천원, 창고시설 5086만8천원, 가스취급시설 4605만원으로 분석돼 소방대 도착 전 초기진화 활동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강철수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주택에 대한 기초 소방시설 보급 등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화재 없는 안전한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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