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자체 개발한 기술을 출자해 지역 기업인 케어로보시스템스(주), (주)디지엠텍, (주)바인아이티 등 3개의 기술출자기업을 설립하고 13일, 이를 창조경제 구현의 전진기지임을 표명했다.
DGIST는 이번 기술출자기업 설립을 위해 관련 출자규정 정비와 기업 및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직접 기술사업화에 적극 나섰으며, 이번에 법원인가가 완료된 이들 기술출자기업은 케어로보시스템스(주), (주)디지엠텍, (주)바인아이티 등 3개 업체로 DGIST는 지난해 설립한 3개의 기술출자기업과 함께 총 6개의 기술출자기업을 자회사로 운영하게 됐다. 이날 DGIST가 설립한 기술출자기업은 DGIST에서 우수 기술을 출자하고 기업에서는 자금을 출자하는 형태로, 기존 기술이전 방식에 비해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먼저, 케어로보시스템스(주)는 DGIST의 ‘상지재활로봇 기술’을 출자 받아 운동 보조 재활기기의 상품화를 추진하게 되며, (주)디지엠텍은 DGIST에서 출자한 ‘영구자석을 이용한 가변형 탄성체 기술’을 활용해 헬스용품, 재활용품, 물류로봇 등에 사용할 부품을 개발한다. 아울러, (주)바인아이티는 DGIST의 소프트웨어 및 IT 기술 출자와 (주)에스이코리아 윤봉훈 대표 등이 자본을 출자한 회사로서, 컴퓨터 시스템 통합 및 구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업체의 경험과 노하우를 DGIST 기술에 접목해 교육용 스마트기기 솔루션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3곳의 기술출자기업은 대구연구개발특구의 연구소기업으로 등록을 추진 중이며, DGIST 산학협력관에 입주해 상시적으로 DGIST 연구본부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기술의 제품 적용도를 높이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DGIST 신성철 총장은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지역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며, “DGIST의 우수한 기술과 기업의 자금 및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경쟁력 있는 기술출자기업을 설립한다면 지역 경제 혁신을 위한 히든 챔피언 육성과 창조경제 구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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