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해 시행한 각종 공사가 물품구입 등의 분야에서 예산이 부풀려지거나 비용을 과다하게 책정돼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구미시청 감사관실에서 지난해 구미시가 시공한 각종 건설 분야 공사에 대한 기술 감사를 최근 벌인 결과 지난 한해 59억원의 예산이 과다 책정된 사실이 밝혀졌다.
시 감사관실은 지난 2009년부터 건설분야 기술감사를 통해 사업시행 전 실시하는 일상감사, 사업시행 중 실시하는 기동감사, 사업완료 후 실시하는 종합감사를 실시해 왔다.
2009년부터 2012년 하반기까지는 공사분야에 한정돼 실시했으나 2012년 하반기부터 물품구입, 용역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완진 감사담당관은 “예산 부풀리기나 과다 책정되는 사례에 대해 올해 철저한 감사로 투명한 행정, 신뢰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올해 구미시는 건설분야 청렴도 1등급 실현을 위해 공사. 용역에 대한 실시간 공개시스템을 구축해 예산낭비가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앞으로 연중 해빙기, 강우기, 동절기 등 안전사고 취약시기에 건설사업장 현장점검도 실시 시가 시공하는 공공사업의 견실시공과 안전사고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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