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푸드마일리지(food milleage. 식품의 생산에서 소비자의 섭취에 까지 소요된 거리)가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농특산물 직거래가 새로운 유통경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도의 지난해 도 직거래장터 매출액은 108억원으로, 이는 전전년 대비 23%나 증가했다. 이 같은 직거래 매출액의 증가는 농산물의 유통단계 축소를 위한 경북도의 직거래 장터 확충과 홍보와 소비자의 푸드마일리지에 대한 새로운 관심의 결과로 분석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인구밀집지 대구, 포항, 구미 등 5곳에 매주 개장하는 정례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대도시 백화점 특판전, 아줌마 축제 등에 직거래 장터를 개장 운영했다. 특히 구미시 금오산 공영주차장에서 운영한 `구미 금요장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13 농산물 직거래 콘테스트에서 장터부문 금상을 수상해 전국 최고 직거래 장터로 선발되기도 했다. 경북도는 이 같은 직거래 장터 외 푸드 마일리지를 줄일 수 있는 꾸러미사업 11곳, 친환경 직매장을 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시내 친환경 직매장에서 월평균 매출이 6천만원에 달해 도심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청도에 산지형 직매장을 개장하고 올해 경산과 칠곡에 추가로 직매장을 개장해 가까운 곳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농산물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영숙 경북도 FTA농식품유통과장은 "직거래장터, 직매장, 꾸러미 사업의 활성화가 우리나라 농산물유통이 안고 있는 고 유통비용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와 농촌간 유대관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4년에도 지속적인 직거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