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세력이 13일(현지시간) 주요 도로들을 점거하며 수도 방콕을 마비시키는 `셧다운(shut-down)`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잉락 친나왓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 국민민주개혁위원회(PDRC)는 대규모 교통 체증을 일으키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방콕의 주요 교차로 7곳을 막았다. 이들은 또 정부 부처를 둘러싸 행정을 마비시키고 잉락 총리와 각료들의 자택 전기와 물을 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잉락 총리가 퇴진할 때까지 수주일 간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반정부 세력을 이끄는 수템 터억수반 전 부총리는 "이번 싸움에서 지면 지는 것이고 이기면 이는 것이지 무승부는 있을 수 없다"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셧다운 시위의 여파로 이날부터 방콕 내 140개 학교가 휴교했으며 시위 현장 인근에 있는 대학 수업도 연기됐다. 태국 정부는 주요 정부기관의 경비를 위해 경찰 1만명과 군인 8천명을 방콕 시내에 배치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