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각 종목별 동계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 양덕축구장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진 ‘한ㆍ일 축구 U-18 스토브리그’에 이어 지난 9일에는 경상북도 사격연맹이 도내 남·여 중·고 및 실업선수단의 동계합동 훈련지로 포항을 찾아 포항시의 동계 스포츠마케팅이 힘을 얻고 있다. 경북도 사격연맹 동계 합동훈련은 지난 13일까지 5일간 포항실내사격장에서 개최됐는데, 실업팀인 울진군청팀을 비롯해 영주여중ㆍ고, 경북체중ㆍ고, 죽변중ㆍ고, 동지여중ㆍ고, 포항고, 대도중, 송도중, 대도중 등 105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가했다. 이에 포항시와 포항시체육회는 지난 11일 동계합동 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포항사격장을 찾아, 도 사격연맹 관계자, 감독, 코치, 선수 등을 방문 격려하고, 가벼운 족구시합을 통해 친선을 도모하는 등 포항스포츠 인프라 홍보에 전념했다. 또 이날 시 관계자들은 포항을 방문한 임원 및 지도자들에게 국내 최초의 도심 속 운하인 포항운하 홍보관 관람과 함께 크루즈 승선을 체험시키며 포항이 해양스포츠 및 해양관광 도시임을 홍보했다. 이에 시·군 감독 등은 “이번 방문으로 알게 된 포항을 널리 알려 꼭 가고 싶은 여행지로 추천 할 것이며, 내년 전지훈련지로도 포항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가 유치한 동계 대회는 이달 20일부터 계속 이어진다. 28일까지 9일간 포항야구장에서는 전국 10팀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중학야구 포항 동계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2월10부터 21일까지 11일간 포항양덕스포츠타운에서는 11개 팀 300여명이 참가하는 여자축구 동계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건립된 실내체육시설인 ‘만인당’과 함께 연속 3면을 갖춘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을 널리 알려 포항이 동계 전지훈련 최적지임을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