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경비를 맡고 있는 울릉경비대장 공모에 4명이 지원했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경정급 간부 대상 신임 울릉경비대장 공모 결과 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독도 경비의 중요성을 감안해 지난 2012년부터 공모를 통해 울릉경비대장을 선발하고 있다.
선발기준은 울릉도와 독도 수호 의지 및 사명감이 강한 간부경찰 가운데 경비와 작전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을 낙점한다.
지난 2012년 선발 당시 2명이 지원했고 올해 2명이 더 증가했지만 예상보다 적은 숫자라는 평가다.
울릉경비대장은 독도의 치안책임자로 4명의 독도경비대장과 예하 병력을 지휘한다. 그에 따른 혜택으로 관사가 제공되고 표창과 가산점, 임기 후 원하는 지방청으로 발령날 수 있다.
경찰청은 지원자에 대해 인사위원회를 열어 오는 20일 최종 적임자를 선발, 내달 중순께 발령낸다.
한편 간부가 아닌 일반 의경인 독도경비대원 선발 경쟁률은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인 28.3 대 1을 기록했다.
독도경비대원은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지방경찰청에서 매월 7~12명을 선발하고 선발 기준은 일반의경보다 다소 엄격하다.
경찰청 관계자는 “독도경비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경찰 인력들이 독도를 사수하고 있는 만큼 한치의 빈틈도 일본에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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