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잘하는 능력’은 경험이나 학습을 하기 전부터 선천적으로 일부 형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최근 개발한 mGRASP에 3차원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를 접목, 해마에서 기억과 학습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CA3’과 ‘CA1’ 영역의 신경연결망을 3차원으로 시각화했다. CA3과 CA1 영역의 시냅스(두 신경세포의 연접부위)를 관찰한 결과, 연구팀은 특정 세포들 사이의 연결성이 유독 강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시냅스에서 신경세포들이 신호를 주고받는 연결성이 강할수록 기억력이 더 잘 발휘된다. 또 이렇게 강한 연결성은 ‘자매세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자매세포 사이의 시냅스에서는 신호전달이 더 활발하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자매세포는 한 세포의 분열로 나온 한 쌍의 세포다. 연구팀은 “자매세포라는 선천적인 특성이 시냅스의 신호전달 처리 과정에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며 “이는 구조적으로 자매세포간 신호전달이 잘 구축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억력이 더 좋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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