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주택건설경기가 지난해 말 기준 경기 침체 속에도 지역 주택건설경기가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가 2013년 말 기준 주택건설 관련 지표 등 분석 결과 2012년말 대비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실적은 126% 증가하고 주택 신규 분양 물량은 112% 소폭 증가한데도, 미분양 주택은 전년대비 56.1% 감소(전국 22.8%)해, 지역 주택건설경기가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내 주택건설 관련 지표 등에 따르면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은 2012년 말 24개 단지 1만456가구였으나 2013년 말에 26개 단지 1만3164가구로 1.26배의 승인 실적을 보였고, 올해에 전년대비 115% 증가된 22단지 1만5090가구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 신규 분양은 2013년 말 1만1438가구로 2012년 말 1만255가구의 1.12배 소폭 증가를 보였고, 공동주택 미분양은 2012년 말 3201가구에서 전년 말에는 56.1% 감소한 1405가구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황은 포항 국가산업단지, 김천 혁신도시, 안동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 구미 제5산단 프로젝트 등 지역개발에 따른 기대심리와 취득세 감면, 양도소득세 면제 등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 ,(저리 장기대출, 취득세 영구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8.28대책 등으로 미분양 주택이 감소된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세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낀 전세 수요자들이 실수요자로 돌아서고 지역의 주택시장 경기 회복에 편승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고 있어 미분양 주택은 당분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시일 경북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올 한해 경북도의 주택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완화 정책과 주택매입수요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부동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주택바우처, 공공임대주택 등 주택건설 부양대책을 적극 시행해 지역일자리 창출과 주택건설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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