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울 간 KTX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시운전이 시작될 전망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 11일 오전, KTX역사와 선로 공사현장을 찾아 공사진척도를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시공사 관계자는 박 시장에게 “터널 가운데 가장 늦게 착공한 자명터널도 진척도가 80%에 이르는 등 공사가 순조로워 9월말까지는 노반과 궤도공사를 마무리 짓고, 10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말 개통에 필요한 사업비 3천894억원의 국비가 전액 확보된 상태이며 공사 진척상황도 순조로워 올해 말 완공과 운행이 확실하다"고 시공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KTX 개통은 모든 시민이 기다리는 역사적 일인 만큼 당초 계획된 사업기간 내 완벽하게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역세권은 물론 기존 시가지와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망과 버스 환승체계, 역사진입도로, 부대시설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충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TX 포항 운행구간은 경주시 건천읍 방내리~신포항역사까지 복선전철 36.3㎞를 국비 1조2,3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며 정식 개통되면 포항에서 서울 간 약 2시간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에서 수도권까지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 교통편익 및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원활한 물동량 수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환동해 경제허브의 기반 구축으로 도시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가치의 급격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상휘기자
jangs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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