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특산물인 한라봉이 영덕에서 도 재배된다. 영덕군은 폭염 등 가속화되는 기후 온난화에 따른 온난화대응 소득작목육성을 위해 비타민C 함량이 높고 피로회복에 좋은 한라봉 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영덕군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장에서 2010년부터 시험재배중인 한라봉은 현재 960㎡시설하우스에 총 76그루가 심겨져 있는데 수확을 앞두고 탐스럽게 열려 있다. 특히,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영덕은 동해안 해풍의 영향을 받아 전남 해안과 같이 1월 최저기온이 -3.6℃로 비슷하고 일조량이 제주도 서귀포보다 500hr이상 많은 2,550hr으로 한라봉재배가 가능한 지역으로 확인됐다. 재배특징으로 키토산 퇴비를 밑거름으로 사용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하는 유용미생물을 주1회 관수 및 엽면살포하여 생육이 왕성하고 달콤한 향과 과즙이 많아 당도가 15°Bx으로 나타나 제주도에서 생산하는 한라봉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우수하다. 재배관리에서도 타 과수보다 손쉬워 과수농가나 시설재배농가가 작목전환을 하기에도 우수한 과일이다. 또한 경영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겨울철 난방비용 중 경유난방을 대체할 수 있는 지열난방이나 태양열 등 대체 난방을 적용하여 추가적으로 경영비를 절감하면 오렌지, 바나나 등 수입과일과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덕군농업기술센터는 "한라봉 재배 농가를 발굴해 온난화대응 소득작목으로 한라봉을 육성하고 과수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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