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신도청 시대 ‘경북교육의 중심도시 안동’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갑오년 새해에도 교육 경쟁력 강화에 130여 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우수학생들의 타 지역 유출을 방지하고 안동을 빛낼 최고의 엘리트를 육성하기 위하여 2012년 5월에 출범한 고교 특성화 교육사업인 퇴계학당은 올해 첫 대입합격생을 배출했다. 2014학년도 `주요대학별` 수시전형 결과 73명이 응시해 서울대 4명, 연세대 2명, 고려대 3명, 서강대 1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 1명 등 수도권 유명대학에 31명이 대거 합격했다. 또 경북대 부산대 등 지방우수대학 합격자 13명과 카이스트 1명을 포함해 총 45명이 합격하는 괄목할만한 진학실적을 나타냈다. 정시모집이 최종 결정되는 2월 5일까지 퇴계학당 소속 학생들의 우수대학 진학이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안동시장학회에 위탁운영하고 있는 퇴계학당은 금년에도 서울의 유명학원 최고 강사를 초빙해 매주 토요일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정규수업과 수리논술, 면접구술, 자기소개서 첨삭지도, 과목별 학습상담, 진학컨설팅, 면접시뮬레이션 등 학교나 학원에서 하기 어려운 특화된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다양한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고등학교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학교에서 할 수 없는 특별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상호 상생하는 관?학 협력의 성공 모델로 발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안동영어마을도 확대?운영한다.
사업비 35억 원을 들인 안동영어마을 확장사업이 금년 3월 마무리되면 지난해보다 연간 900여 명이 증가한 2,460여 명의 학생들이 영어마을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발달과 평생건강의 기틀을 마련하고 학부모의 부담 경감을 위한 학교무상급식도 올해 2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지난해 안동고와 안동여고, 경안고, 경일고, 길원여고 등이 학력우수 및 학력향상 평가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특히 안동고는 2011년에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되면서 매년 1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3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 전국 일반고 중 수능 1, 2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30개 학교 중에서 2년 연속 전국 11위, 경북지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지역 출신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대구지역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 5개 대학에 향토생활관을 운영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우수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민선5기 시정방침인 ‘사람과 교육이 중심이 되는 희망안동’ 건설을 위한 각종 교육시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교육환경 개선과 글로벌 우수인재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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