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인 삶은 치열한 경쟁 그 자체이다. 여기에다 스트레스만 높다랗게 쌓인다. 낭만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는 고단한 일상이다. 이때에 한번 쯤 마음을 놓고 한 겨울의 낭만으로써 추억을 만드는 것도 생활에 활력을 더한다. 쌓인 낭만과 추억이 앞으로의 삶에 더욱 경쟁에 바람을 불어넣는다. 이러한 곳이 바로 포항시의 바다와 먹을거리 그리고 볼거리이다.
포항에는 한 겨울 먹을거리로써 과메기와 대게가 있다. 과메기를 실파와 물미역에 돌돌 말아서 초장에 찍어 먹으면 한 겨울이 입안에서 녹는다. 그리고 대게이다. 전국 위판량의 54%, 경북 생산량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싱싱하고 가격이 싼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의 식도락으로 제격이다. 더하여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이다. 풍부한 먹을거리와 다양한 볼거리가 사람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낭만과 추억 만들기에 더 이상이 없다. 200여 곳의 횟집이 일렬로 쭉 늘어선 횟집골목이 먹을거리의 낭만과 추억 만들기를 기다리고 있다.
볼거리로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이다. 162km의 해안선을 끼고 영일대해수욕장과 더불어 호미곶, 구룡포, 월포, 칠포, 화진, 도구 등 여러 해수욕장에서 겨울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포항의 랜드마크인 포항운하이다. 포항운하는 국내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환경복원ㆍ도심재생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포항운하는 총 길이는 1.3㎞, 폭 13~25m 규모이다. 죽도시장과 송도해수욕장 사이를 관통한다.
포항에 위 같은 먹을거리와 불거리가 수두룩하다고 해도 문제는 관광객들의 편의시설이다. 주차장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 교통표지판도 외지인 중심이 되어야 한다. 값도 싸야 한다. 친절은 말할 것도 없다. 포항시는 이 같은 것에 온 행정력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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