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한파 속에 7일(현지시간)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과 캐나다 전체가 영하권에 들었고 특히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70도에 육박했다.
이런 추위는 극지역은 물론 지구 밖 화성 일부지역과 맞먹거나 더 심한 수준.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보내오는 화성 지표 기온이 영하 25도에서 영하 31도 가량이다. 또 미국이 남극에서 운영하는 아문센-스콧 기지의 7일 측정기온은 영하 23도, 풍속냉각 온도는 영하 31도였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한파의 원인이 된 극지 회오리바람 `폴라 보텍스`(polar vortex)의 영향권에 든 인구가 미국에서만 1억8천700만명에 이르며 최대 2억명이 추위에 떨었다고 추산했다. 사진은 8일 슈피리어호 그래나이트섬 주변의 호수가 얼음에 덮여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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