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본청 김규현 홍보담당관 등 총경 23명이 경무관 승진자로 내정됐다고 9일 밝혔다. 승진자 중 과반인 14명은 경찰대 출신이고, 지역별로는 경상도 출신이 10명으로 가장 많아 입직 경로별,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찰청 본청에서는 김 홍보담당관 외에 신현택 강력범죄수사과장, 이용표 정보3과장, 민갑룡 기획조정담당관, 유현철 외사기획과장, 박건찬 경비과장, 조종완 감찰담당관, 노승일 교통운영과장, 김해경(여) 보안1과장 등 9명이 승진자로 내정됐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남택화 홍보담당관, 송갑수 경비1과장, 박운대 청문감사담당관, 김상운 인사교육과장, 배용주 형사과장, 장경석 경무과장, 이철구 수사과장, 김양수 정보2과장 등 8명이다. 김기출 서울 강남경찰서장과 남병근 영등포서장도 경무관 승진자가 됐다. 이주민 경기청 3부 정보과장과 전창학 부산 해운대서장, 배봉길 경북청 정보과장, 양성진 전남청 정보과장 등 지방에서도 4명의 경무관 승진자가 나왔다. 경찰청은 "능력과 자질을 최우선 기준으로 지역과 입직 등의 균형을 두루 고려했고, 민생치안의 최일선에서 `4대악 근절` 등 주요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경찰서장 등 지역 치안 책임자 등을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경무관 승진자를 입직 경로별로 보면 경찰대가 1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경찰대 약진이 두드러졌다. 간부후보생은 6명, 고시특채는 1명, 경사 이하는 2명이다. 통상 일선 경찰서장은 한 명 정도가 경무관 승진자에 포함됐지만 이번 인사에는 3명이나 승진한 것이 눈길을 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 10명, 충청권 5명, 수도권 4명, 호남권 4명으로 분류돼 경찰 고위직 인사의 지역별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 가능성은 남았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대와 영남권 출신 승진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데 대해 "경찰대 출신이 간부후보생이나 고시 출신보다 수가 월등히 많고 영남권은 여러모로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등으로 나눠서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편중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남권 출신 중에서 지역 배려 때문에 고배를 마신 간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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