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방서에서 근무하다 순직한 고 박근배 소방위가 지난 7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회 영예로운 제복상’시상식에서 위민소방관상을 수상했다. ‘영예로운 제복상’은 동아일보와 채널A에서 주관해 열악한 근무 여건에서도 묵묵히 국가의 안전과 국민 생명 사수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공무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고 박근배 소방위는 지난해 5월 9일 안동시 임하댐에서 발생한 산림청 헬기 추락사고로 실종된 조종사를 찾기 위해 수중 수색활동을 벌이던 중 순직했다. 생전에 고 박 소방위는 군 특수부대 중사로 전역한 뒤 1996년 구조대원으로 특별채용됐다. 영주소방서 구조대에서 소방생활을 시작한 뒤 인명구조견 핸들러를 거치면서 소방서장 및 소방방재청장 표창 등을 여러 차례 받은 베테랑 소방관이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유가족 및 영주소방서장, 동료직원이 함께 참석했고 고인의 부인이 위민소방관을 상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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