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병은 치유가 불가능한 병이다. 그러하기에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를 제거하는 방법뿐이다. 더군다나 일단 한번 발생했다고 하면, 걷잡을 수가 없을 정도로 다른 건강한 소나무까지 빠른 속도로 번진다. 이를 방지하는 유일한 방책은 완전히 제거하는 것뿐이다.
포항시가 오는 4월까지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전량을 제거하기로 했다. 더하여 재난에 준하는 모든 가용인력과 예산을 투입하여 조기방제에 착수했다. 포항시는 소나무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우화기 전인 4월까지 피해고사목을 제거한다. 이를 위해 시청에 재선충병 전담팀을 구성했다. 그리고 재선충병의 완전 박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를 일원화했다.
또한 포항시는 직영 방제단 70명과 영림단 220명, 5개 산림조합ㆍ12개 산림법인 등 650여명을 총동원하여, 방제작업을 진행한다. 오는 13일부터 남부지방산림청 영림단 등 350여명의 방제인력을 기계ㆍ기북 지역에 투입한다. 포항시도 직영방제단과 산림법인 등 총 300여명의 방제인력을 투입한다. 소나무 재선충병을 완전히 박멸하여 포항시를 재선충병의 청정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모든 정책을 다한다고 보겠다.
해병대 제1사단의 협조를 받아 오는 1월말부터 4월까지 연인원 1만6천여 명의 군 병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포항시와 공동으로 피해목 방제작업에 들어간다. 벌채된 산물은 수거 후에 파쇄 한다. 파쇄 이후에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소나무 재선충병이 에너지로 재탄생되는 셈이다. 이는 포항시의 에너지 절감책과도 맞아떨어지는 것으로써 상당한 의미가 있다.
포항시의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계획을 보면 앞으로 포항시가 재선충병의 청정지역으로 거듭난 지역이 될 것으로 믿는다. 포항시가 지속적으로 방제에 온 행정력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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