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의 대학생들은 거의 사교육장에서부터 돈을 투자하여 대학에 입학했다고 보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대학은 학생들이 원하는 공부가 아니라, 장차 취업을 위한 하나의 취업 사교육장일뿐이다. 대학 취업 사교육장에서 취업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곧바로 자기가 원하는 직장을 구하기란, 취업의 문은 철옹성 같기만 할뿐이다. 그러니, 자기의 소질이나 능력 그리고 전공을 우선적으로 무시하고, 일단 취업을 하고 보자는 심사이다. 이런 취업은 실패로 가기 마련이다. 당대가 아무리 복지를 주장한다고 해도 취업 그 이상의 보편복지가 없다. 취업과 복지가 동의어이다. 이런 청년들의 취업과 복지를 위해 경북도 김관용 지사가 지난 10일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경상대 강의실에서 홍덕률 대구대 총장, 청년창업가, 경일대, 영남대 등 지역 4년제 주요 학생 40여 명과 ‘지역대학 학생들과 만남의 장’을 가졌다. 이 자리는 ‘청년들은 정책의 대상이 아닌 해결의 주체’로 새롭게 인식했다. 이에 따라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듣고,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였다. 경북도는 올해 초부터 모든 것은 현장에 있다. 현장을 통하여 소통과 현장 행정을 강조했다. 이번의 자리도 20~30대의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투어를 한 것이다. 이번의 만남에서 (주)디지엔스 우인구 대표가 ‘20~30 CEO 성공창업 프로젝트’에 대한 사례 발표가 있었다. (주)디지엔스는 지금까지 경북도가 청년들의 도전 정신과 우수 아이템을 연결시키기 위해 집중 추진하고 있는 단체이다. 김관용 지사와 청년들 사이에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지방대 출신의 학생들의 지원에 관한 사항, 청년들에게 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청년 일자리 정책 수립ㆍ시행, 지역 기업에 대한 지원 등 일자리에 대한 진지한 논의 자리가 되었다. 이 자리에서 논의가 된 것들은 경북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지역에 생방송했다. 김관용 지사의 말처럼 문제나 해결도 모두가 현장에 있다. 청년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경북도지사가 들었다. 들은 만큼 도정에 반영되어야 한다. 문제풀이를 위해 지시가 앞장섰다. 그렇기에 이번의 모임의 뜻도 더한다. 기대도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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