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8일 원자력협정 개정을 위한 제9차 본협상 이틀째 회의를 갖고 주요 쟁점을 협의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원전 수출 증진 및 사용 후 핵연료 처리 협력 문제에 대해 집중 협의했다. 특히 양측은 이와 관련된 협력 방안을 본 협정문 외 별도로 문서화하기로 합의했으며 문서의 형식과 문안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 문서에는 원전 수출과 관련, 우리나라가 수출하는 원전의 핵심 설비를 미국으로부터 조달하기 위한 미국 내 관련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방안이, 또 사용후 핵연료 처리 문제에 대해서는 저장 기술 협력 방안 등이 기술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농축ㆍ재처리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평화적인 핵이용 권리 행사 측면에서 농축·재처리에 대한 포괄적인 권한 확보를 추구하고 있으나 미국은 핵 비확산 차원에서 난색을 보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내실있는 협상을 위해 원자력 협정에서 다루지 않는 원자력 수출 경쟁력부터 시작해서 사용후 핵연료 관리, 안정적인 원전연료 공급까지 다루니 갈 길이 아직 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4월에 차기 협상을 개최키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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