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와 예방이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총 100건(A/H1N1pdm09형 10건, A/H3N2형 7건, B형 83건)분리되었으며, 이 중 B형이 가장 많이 분리되었다.
지난달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연령별 발생은 7~18세 군에서 28.4명으로 가장 높았고, 65세이상 군에서 4.8명으로 가장 낮았다.
최근 3년간의 발생 경향을 볼 때 인플루엔자 유행기간은 통상 6~8주 지속되며 유행정점에서는 유행기준의 약 5배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이후나 검사 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경우,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고위험군 환자는 1세 이상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병, 폐질환, 신장 기능 장애 등이다.
또한,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감염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의료기관 방문 전 예방접종 시행 여부를 확인(예방접종비 본인 부담)를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으로는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킨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킨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한다.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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