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대구광역시교육감은 6일,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은 대구행복교육 완성의 해”가 될 것이며 그 방법으로 ‘역량 기반 교육’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역량 기반 교육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새로이 설정한 ‘진취적이고 개방적이며 따뜻한 사람’의 미래 인재상과 대구 지역 학생들이 기르게 될 5대 역량 및 10대 가치도 이날 함께 제시했다.
이에 ■ 5대 역량으로는 ▲ 신체적 역량 ▲ 정서적 역량 ▲ 사회적 역량 ▲ 도덕적 역량 ▲ 지적 역량이며, 10대 가치는 건강과 체력, 긍정과 도전, 소통과 배려, 정직과 자율, 통합과 창조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대구 역량 기반 교육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행복교육의 기반 위에 교육의 본질인 교육과정 운영과 학습활동을 강화한 행복교육이자, 학생들이 배움 중심 수업으로 자기 주도적 즐거운 학습 능력을 기르는 교육이며, 지적 역량을 기본으로 비인지 역량인 정서적, 사회적, 도덕적 역량 육성을 강조하는 체계화된 전인교육, 생활이나 삶과의 연계성이 높되 교과 내용과 생활의 실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대구교육청은, ‘대구행복교육의 완성’기제로서 역량 기반 교육을 정착시키는 것을 제일 과제이며, 공동체적 학습 및 배움 중심 수업을 통한 교실수업개선과 개개인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즐거운 학습 능력 육성, 교육과정 연계 운영이 한 층 강화된 우리마을 교육공동체 구축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2014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서는 먼저, ◆ 자기 주도적 즐거운 학습 능력을 길러 학생들이 개개인의 꿈과 끼를 스스로 키우도록 돕는 역량 기반 교육의 정착을 위해 1)대구 학생들이 길러야 할 5대 역량과 10대 가치를 ‘대구광역시 교육과정 편성ㆍ운영 지침’에 반영, 2)교실수업문화를 개선하는 교사-학생 수업협력체 운영 학교를 160개교로 115개교 추가 지정, 3)자유학기제 운영 중학교, 연구학교 4개교 및 희망학교 36개교(전체의 30% 정도)로 대폭 확대 지정, 4)예술교육 내실화 사업으로 학생오케스트라 43개교, 학생뮤지컬 8개교, 학생연극회 7개교, 연극동아리 7개교, 자생학생오케스트라 30개교를 지정ㆍ운영하며 ‘우리마을 교육공동체 1사1교 악기 기부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 5)프로그램 중심으로 지원하던 기초학력 정착 사업을 ‘담임책임제’로 전환하고 온라인 기초학력 지원시스템을 운영안을 밝혔다.
둘째, ◆ 학생들의 삶 누리를 돕는 교육복지 사업으로, 1) ‘초등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중 희망하는 모든 학생으로 확대 시행, 2)누리과정 무상보육비 전면 지원이 만5세에서 만4세 유아까지 확대, 3)저소득층 자녀 학기 중 토ㆍ일요일 중식 1식 단가를 3,500원으로 500원 인상 지원을 밝혔으며, 그 다음으로, ◆ 일반고 학생들이 맞춤형 진로ㆍ진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고 역량강화 사업으로 1)예ㆍ체능 중점학교 5개교, 거점학교 3개 대학 7학급, 위탁학교 2개교 5학급 운영, 2)일반고를 8개 권역별 클러스터로 구성해 심화과목ㆍ심화학습을 위한 토요거점학교를 운영한다.
네째, ◆ 교육 국제화 특구 사업으로, 글로벌 창의모델학교로 지정된 9개교에 실용외국어 및 글로벌 교육 확대와 북구와 달서구 소재 모든 초ㆍ중학교에 실용영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과 다섯째, ◆ 행복인식 전환교육으로 학생들의 행복역량을 체계적으로 기르기 위해 모든 초ㆍ중학교(중 1학년 혹은 2학년, 초 5학년)로 행복수업 확대 실시와 교육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학교 5개교를 추가 지정해 18교의 행복학교를 운영한다.
이와 아울러 ◆ 우수교원 우대 및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1) ‘교원 임용 단계별 필터링 시스템’ 구축 2)교육연수원을 구 감삼중학교로 이전 3)교사들은 자격연수 외에 5년 주기 준자격 연수과정으로 ‘교직 생애별 맞춤형 연수’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 전국최초로 모든 학교와 교육기관에 통합 인터넷전화 시스템 도입에 따라, 10년간 1천억 원 조성 목표로 설립된 대구광역시 인재육성 장학재단에서 교육소외계층학생을 지원하고 우수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과 학교배상 책임공제 서비스에 학교 관리 및 휴대폰 분실에 대한 손해배상도 올해 추진 사업에 포함된다.
이날, 우동기 교육감은 “올해 역점 추진 과제로서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학부모 자녀교육 역량강화 프로젝트’와 ‘우리마을 교육공동체 구축 사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행복교육에 대한 공동체 모두의 인식 공유의 필요성을 강조한
‘모두가 행복한 행복인식 전환교육’, 함께 가르치고 함께 배우는 즐거운 교실수업문화 확산을 위한 ‘함께해서 즐거운 교사-학생 수업협력체 구축’, 일반고의 교육역량 강화책으로 ‘꿈(진로)과 끼(소질) 자람의 일반고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더해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20 14년 대구교육의 영광을 지속하기 위해 항상 같은 믿음으로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팔기자
leejp88@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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