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의 공직자비리가 근절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업체들로부터 금품. 향응 등을 제공 받는 등 비리근절 개선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상주시는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이야기나라 조성사업`등 각종 개발계획사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자연스럽게 관련업체와 관계공무원들 간의 잦은 만남으로 이어지고 금품, 향응제공 등 공무원의 비리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공직자비리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사법당국이 만연해 있는 비리공직자들의 근절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공무원들의 크고 작은 비리를 밝혀내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특히 공무원의 비리와 부정부패는 심각한 범죄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직권남용이나 공금횡령 등의 공무원비리에 대한 처벌이 약한 편이다.
공무원의 비리나 부정부패가 적발되면 자체 징계위원회를 소집하여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을 만들어놓고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있다.
극히 일부인 비리 공직자들에 의해 선량한 공직자들의 인격과 도덕적 품위의 회복을 위해 서 라도 매서운 칼바람으로 청백리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야 한다.
“관자(管子)는 나라가 유지되려면 사유(四維), 곧 네 강령으로 `예의염치(禮義廉恥)`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예(禮)란 절도를 지키는 것, 의(義)는 출세를 도모하지 않는 것, 염(廉)은 정직함, 치(恥)는 잘못을 따르지 않음이다.
이것이 하나씩 무너지면 나라는 망한다고 했다.
공직자비리는 결국 해당지역민 전체의 실질적인 피해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다.
이러한 공직자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가장 근본적이고 강력한 힘은 유권자에게 있다.
다가오는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더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모든 후보자들을 세심히 살펴 진정으로 자신을 낮추고 유권자를 섬기는 자세로 공직에 임할 수 있는 지역의 일꾼을 뽑아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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