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5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 북쪽 인근 바제 구역에서 부분 휴전하기로 했다고 활동가들이 전했다.
이 지역은 거의 1년간 양측의 전투와 포격 행위가 지속된 곳이다.
반군의 주요 세력인 자유시리아군(FSA)은 주변에 있는 중재자들을 통해 최근 며칠간 정부군과 심도 있는 협상을 하고 휴전에 합의했다고 반군 측 야권의 지방의회가 성명에서 밝혔다.
성명은 바제 전역에서 정부군이 철수하고, 반군의 진로 확보를 위해 거리에 있는 시신들을 처리하기로 하는 데에도 양측이 뜻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휴전은 또한 내전을 피해 이곳을 떠난 이들이 수 주 안에 되돌아오고, 공공 서비스가 복원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제 지역은 작년 3월 전면적으로 내전 영향권에 들어간 이후 전투와 함께 거의 매일 폭격이 일어나 대부분이 파괴된 상태다.
한 지역 활동가는 "합의 사항이 아직 이행되지 않았음에도 전투 강도가 지난 며칠간 현저하게 약해졌다"고 말했다.
앞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다마스쿠스 인근 모아다미예 알-샴 지역 주민들을 구하기 위한 인도주의적 조치로 지난달 26일 부분 휴전에 합의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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