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오랜 기간 발굴하고 수집, 연구해온 민화들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계명대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소장하고 있는 민화 150여 점 가운데 대표적인 민화들을 모아 오는 2월말까지 행소박물관 동곡실(특별전시실)에서 ‘계명대 소장 민화전’을 개최한다. 꾸밈없이 살아온 서민의 삶 속에서 태어난 민화는 우리 겨레의 신화와 종교, 정신이 깃들어 있는 귀중한 유산이며, 옛 사람들의 주거 공간을 꾸미고, 회갑, 혼례 등의 행사와 중요한 절기마다 쓰이던 그림으로 우리 삶의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는 가정의 평안과 풍요를 상징했던 화조도와 어해도, 문인의 취향과 교훈적인 내용이 담긴 산수도와 문자도, 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도,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도, 신령스런 동물 그림인 영수도 등 민화와 관련 유물 40여 점을 엄선해 전시, 민화의 다양한 주제와 상징을 통해 학생들과 대구시민들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민화를 그려볼 수 있는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행소박물관에 해설을 신청하면 관람 시 민화 전문가의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학생들에게는 좋은 체험학습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는 주제별(화조도, 어해도, 산수도, 문자도, 수렵도, 설화도, 책가도 등)로 교체 전시될 예정이며, 관람은 오는 2월 28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단, 일요일 및 1월 31일 설날은 휴관) 관람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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