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가 눈의 힘을 풀고 어깨를 여유롭게 떨어뜨렸다. 6일 발매한 7집 ‘텐스’(TENSE)의 타이틀곡 ‘섬싱’(Something)은 음악도, 무대 위 멤버들의 표정도 한층 친근해졌다. ‘섬싱’은 빅밴드 사운드의 스윙 장르로 전자음과 랩을 줄이고 밴드 사운드에 보컬을 부각시킨 곡. 추상적인 영어 노랫말에서 벗어나 가사도 친숙해졌다. 덕분에 후렴구 멜로디가 귀에 쏙 들어와 듣기 쉽다. 방송 무대에서 줄을 이용한 고난도 퍼포먼스는 여전히 임팩트있지만 멤버들은 흥겹게 리듬을 타며 윙크를 하거나 엉뚱한 표정도 짓는다. 전작인 5집 ‘왜(Keep Your He ad Down)’와 6집 ‘캐치 미’(Catch Me)에서 ‘SMP’(SM Music Perfo rmance: SM이 만든 장르로 역동적인 댄스를 특징으로 한 음악)의 틀을 답습했기에 변화가 뚜렷이 감지된다. 최근 KBS 2TV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만난 유노윤호는 “저희도 나이가 들었는지 전자음보다는 리얼 밴드 사운드가 더 좋아지더라”며 웃었다. 마침 보컬과 어쿠스틱 사운드가 강점인 윤하가 다가오자 “윤하 씨 앨범 정말 열심히 듣고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두 멤버는 “우리가 그간 대중적인 음악을 들려주지 못했다”며 “‘섬싱’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처음으로 호감 있는 반응이더라. 하하. 그전엔 멋있는 곡이었다면 이번엔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란 댓글이 많았다”고 말했다. 빅밴드 사운드를 택한 이유는 지난 10년간 라이브 밴드와 함께 공연한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유노윤호는 “해외에서 라이브 밴드와 공연한 부분이 컸다”며 “‘이걸 우리 무대에서 표현한다면’이란 생각을 했다. ‘요즘은 이런 스타일이 없으니 옛 스타일을 현대화하면 좋지 않을까’, ‘새로운 스타일로 만들되 친근하게 가자’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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