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대일, 707대일, 여기는 포항, 감도 있습니까”
4일 새벽 6시, 먼 바다 일본 EEZ(배타적경제수역)는 물론 동해와 남해 해상에서 새벽조업 야간조업을 하고 있던 600여척의 동해안선박 선내에는 무전기를 통해 박승호 포항시장의 육성이 울려 퍼졌다.
새해를 맞아 지역 어업인들의 안전조업과 만선을 기원하기 위해 구룡포 소재 수협중앙회 포항어업정보통신국(국장 김성훈)을 찾은 박승호 포항시장이 어업인들에게 무전기를 통해 새해인사를 건넨 것이다.
박 시장은 이날 지난해 12월 31일 출어해 대화퇴어장에서 조업중인 대게자망 어선 구룡포선적 대일호(선장 김도관)가 응답하자 어선위치, 바다 날씨, 대게 어획량등 을 상세히 물었다.
이어 박 시장은 “바다에서 고생하시는 어업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년 한해도 늘 안전조업 하시고 만선으로 귀항하시길 기원합니다”라며 어업인들에게 새해인사를 전했다.
이에 청경호 최태문 선장은 “시장님의 새해인사가 큰 힘이 된다”고 응답했다.
박시장은 이밖에 일본 EEZ에서 조업중인 오징어 채낚기 동건호 등 4척의 배와 교신하며 안전조업과 만선을 기원했다.
박 시장은 또 대게철을 맞아 구룡포수협 대게 위판장과 경매시설, 오징어 위판시설을 둘러보고 “대게와 오징어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구룡포 과메기 건조업체를 찾은 박 시장은 “전국최고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메기 생산과 가공, 유통과정에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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