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는 정맥영양제를 주사한 신생아 3명이 박테리아 감염증으로 연달아 사망함에 따라 문제가 된 유아용 정맥영양제를 대량 회수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초 프랑스 동남부 샹베리의 병원에서 정맥영양 주사제를 맞은 신생아 3명이 각각 다른 날 숨진 뒤 부모가 병원을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데 따른 것이다.
인명사고가 일어난 병원 신생아병동에서 갓난아기에 통상 사용하는 정맥영양 주사제 중 미사용분 여러 개를 정밀검사한 결과 모두 박테리아를 함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병원 측은 환자 부모들에게 확인했다.
‘로랑’이라고 이름을 밝힌 한 아버지는 “우린 진상을 규명하려고 고소했다. 시스템이 고장 났고 같은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잘못된 걸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고 병원의 기 피에르 마르탱 원장은 기자회견에 나와 오염 정맥영양제 모두 같은 프랑스 제약회사 제품이라고 설명했으나 어느 회사인지는 확인을 거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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